주가 부양나선 테슬라…3대1 비율 액면분할
서학개미 최다 보유 종목인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25일(현지시간)부터 3대1 비율로 주식을 분할한다. 현재 약 900달러에 달하는 주가가 300달러로 변경된다. 이른바 '삼백슬라'로 조정되는 셈이다. 이달 4일 테슬라는 주주총회를 열고 3대1 비율로 주식을 분할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당시 테슬라는 25일부터 3대1 비율로 가격을 조정한다고 예고했다. 테슬라 주당 가격은 24일 미국 뉴욕증시 종가인 891.29달러를 기준으로 한다. 따라서 한국시간으로 26일부터는 1주 가격이 297달러로 변경된다.
이처럼 테슬라가 주식을 분할하는 이유는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서다. 주당 가격을 낮춰 더 많은 이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실제로 지금까지 테슬라 주식 1주를 매수하려면 우리 돈으로 119만원 이상이 필요했지만, 앞으로는 39만원 정도면 살 수 있다.
관심은 분할 상장 이후 테슬라 주가 향방이다. 24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0.2%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25.7%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주식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데다 공급망 대란과 중국 상하이 봉쇄로 인해 생산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주식 분할을 발표하며 주가를 성공적으로 끌어올린 적이 있다. 2020년 8월 5대1 주식 분할을 전후로 테슬라 주가는 1374달러(2020년 8월 11일 종가)에서 2213.4달러(2020년 8월 28일, 분할 직전 거래일)까지 치솟았다. 린지 벨 앨리파이낸셜 수석애널리스트는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이는 주식 투자 활성화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엇갈린 견해도 있다. 이번 3대 1 주식 분할 발표 이후에는 큰 상승세가 없다는 것이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식 분할 후 목표주가를 360달러로 잡으면서 향후 변수로 중국 내 생산 규모를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