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명태균이 김건희 여사로부터 돈봉투 받았다’ 진술 확보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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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3 03:58
검찰이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로부터 돈봉투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가 명 씨에게 돈을 준 정황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창원지방검찰청은 지난 8일과 9일 명 씨를 불러 조사하면서, 명 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하는 과정에서 명 씨가 김 여사로부터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돈봉투 사진을 확보하고 이에 관해 물었고, 명 씨는 김건희 여사로부터 받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명 씨는 단순 교통비라며 대가성을 부인했고, 전달 시기와 액수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앞서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으로부터 “명 씨가 대선 뒤 김 여사로부터 500만 원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또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 책임자인 강혜경 씨도 “2022년 6월에 명 씨가 김 여사에게서 돈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명 씨가 김 여사로부터 받은 돈이 대선에 도움을 준 것에 대한 보답인지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앞서 지난달 31일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에 배당됐습니다.
이 사건이 명 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창원지검으로 이송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됩니다.
창원지검은 “모든 의혹에 대해 범죄가 되는지 여부를 면밀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윤경재 기자 ©KBS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