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 부부 공천개입 정황 공개… “당선인이 저한테 역정내”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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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6 04:56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5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김건희 여사와 함께 2022년 6월 지방선거 공천에 개입한 정황을 폭로하며 “윤 당선인이 저한테 ‘공천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준석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 온라인 매체가 보도한 ‘포항시장 공천개입’ 논란에 대해 답했다. 해당 매체는 이날 오전 김정재 당시 경상북도당위원장이 포항시장 이강덕 예비후보를 컷오프 하려 했으며, 그 배경에는 문충운 예비후보에게 공천을 주려 한 김건희 여사의 의중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의원은 “가장 민망한 것은 전국에서 경북도당만 유일하게 단체장 대상 경쟁력 조사를 돌렸다는 점”이라며 “현재 시장이 일 잘하고 인기 좋은 분이니까 객관적 지표로 잘라내기 위해 이러는 것 아니겠느냔 보고가 올라왔다. 이걸 바로잡기 위해 중앙당으로 끌어왔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 때문에 윤 대통령에게 역정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도당위원장이 계속 반발하면서 대통령에게 가져가서 대통령이 저한테 ‘공천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이러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라며 “당선인이 이렇게저렇게 역정 내면서 얘기하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에 대해서도 암시했다. 그는 “추가로 특정 인사가 김건희 여사와 가깝다는 이유로 포항 바닥에 본인이 공천받을 것이라 하고 다니는 정보가 들어왔다”며 “그래서 긴급하게 ‘지금 어디 계시냐, 전화상으로 할 얘기 아니니까 확인해야겠다’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김 여사의 반응이 어땠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이 의원은 “결과를 보면 반응을 유추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대통령, 영부인과 구체적으로 나눈 걸 공개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5월 10일 대통령 취임식에 공천이 발표된 이유가 있었다”며 “후보등록이 2일 뒤였고, 마감시한 내에 공천을 발표하지 않으면 또다시 이의제기가 많았을 테니까 그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외에도 몇 개 지역구에 대통령의 친소관계에 따른 공천 개입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지역구가 어디인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수치로 말하고 싶지 않다. 여기서 잘못한 건 대통령이지 그분들이 아니다”면서도 “적어도 지금까지 밝힌 곳에 국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 온라인 매체가 보도한 ‘포항시장 공천개입’ 논란에 대해 답했다. 해당 매체는 이날 오전 김정재 당시 경상북도당위원장이 포항시장 이강덕 예비후보를 컷오프 하려 했으며, 그 배경에는 문충운 예비후보에게 공천을 주려 한 김건희 여사의 의중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의원은 “가장 민망한 것은 전국에서 경북도당만 유일하게 단체장 대상 경쟁력 조사를 돌렸다는 점”이라며 “현재 시장이 일 잘하고 인기 좋은 분이니까 객관적 지표로 잘라내기 위해 이러는 것 아니겠느냔 보고가 올라왔다. 이걸 바로잡기 위해 중앙당으로 끌어왔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 때문에 윤 대통령에게 역정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도당위원장이 계속 반발하면서 대통령에게 가져가서 대통령이 저한테 ‘공천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이러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라며 “당선인이 이렇게저렇게 역정 내면서 얘기하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에 대해서도 암시했다. 그는 “추가로 특정 인사가 김건희 여사와 가깝다는 이유로 포항 바닥에 본인이 공천받을 것이라 하고 다니는 정보가 들어왔다”며 “그래서 긴급하게 ‘지금 어디 계시냐, 전화상으로 할 얘기 아니니까 확인해야겠다’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김 여사의 반응이 어땠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이 의원은 “결과를 보면 반응을 유추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대통령, 영부인과 구체적으로 나눈 걸 공개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5월 10일 대통령 취임식에 공천이 발표된 이유가 있었다”며 “후보등록이 2일 뒤였고, 마감시한 내에 공천을 발표하지 않으면 또다시 이의제기가 많았을 테니까 그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외에도 몇 개 지역구에 대통령의 친소관계에 따른 공천 개입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지역구가 어디인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수치로 말하고 싶지 않다. 여기서 잘못한 건 대통령이지 그분들이 아니다”면서도 “적어도 지금까지 밝힌 곳에 국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