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주지사 선거 선두주자 케이티 포터, 낙마 위기
민주당 케이티 포터 전 연방하원의원, 최근 잇딴 악재
CBS 기자와 인터뷰에서 질문 받고 화를 내며 일어나려해
보좌관에 “내 촬영 화면에서 당장 나가” 2021년 영상 공개돼
포터 “나 자신과 내 직원들에게 높은 기준 요구, 비밀 아냐”
내년(2026년) 11월 열리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유력한 캘리포니아 주지사 후보로 꼽히고 있는 케이티 포터(Katie Porter) 전 연방하원의원이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최근 지역 방송사 인터뷰에서 보인 신경질적인 태도 때문인데 여기에 이어서 과거 직원에게 폭언하는 영상까지 공개돼, 이제 선두주자의 위치에서 완주가 가능할지도 의문시되는 등 케이티 포터 전 연방하원의원 선거 캠페인에 큰 위기가 찾아오고 있다.
민주당의 경쟁 후보들은 케이티 포터 전 연방하원의원에 대해 성격과 판단력에 큰 문제가 있다고 집중적으로 공격해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당내 경선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케이티 포터 전 연방하원의원은 최근 CBS 지역 뉴스 줄리 와츠(Julie Watts)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공화당 유권자 표심 확보 전략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케이티 포터 전 연방하원의원은 공화당 유권자 표심 확보라는 줄리 와츠 기자의 질문을 받고 "불필요하게 논쟁적이다”라고 쏘다 붙였다.
그러면서 케이티 포터 전 연방하원의원 질문이 그게 뭐냐고 반문하며 인터뷰 중단까지도 할 수있다고 위협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케이티 포터 전 연방하원의원 모습이 담긴 영상 클립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면서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
그런데 이같은 영상 클립이 바이럴된지 불과 몇 시간 후, 지난 2021년 케이티 포터 당시 연방하원의원이 자신의 보좌관에게 촬영하는 화면에서 당장 나가!(Get out of my fing shot!)"라고 소리치는 영상이 정치 전문 매체 POLITICO를 통해 추가로 공개되면서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새크라멘토의 베테랑 민주당 전략가 게일 코프먼은 이것을 재앙으로 규정하고 그 이유로 케이티 포터 전 연방하원의원의 기존 평판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케이티 포터 전 연방하원의원의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민주당 경쟁자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맹공을 퍼부으며 선두 주자의 침몰을 노리고 있다.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Antonio Villaraigosa) 전 LA 시장은 이례적으로 3분짜리 광고에 케이티 포터 후보와 줄리 와츠 기자의 인터뷰를 그 전체 내용을 모두 담아서 집중적으로 내보내기 시작했다.
토니 서먼드(Tony Thurmond) 캘리포니아주 교육감은 논란의 중심에 선 줄리 와츠 기자가 사회를 보게 되는 토론에 케이티 포터 전 연방하원의원을 공개적으로 초청했다.
케이티 포터 전 연방하원의원의 취재 기피 성향을 겨냥한 것이다.
특히, 늘 신중한 성향으로 알려진 베티 이(Betty Yee) 전 주 감사관은 케이티 포터 전 연방하원의원에게 주지사 후보직을 사퇴할 것을 촉구하며 가장 직설적으로 강도 높은 비판을 퍼부으며 공격하고 나선 상황이다.
베티 이 전 감사관은 이번 경선에서 마지막 남은 유력 여성 후보로서, 캘리포니아의 첫 여성 주지사가 탄생하는 기록이 세워지려면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신뢰받고 존경받는 지도자여야 한다며, 케이티 포터 전 의원을 "온라인 망신거리(Viral Embarrassment)"라고 칭했다.
지난 며칠 동안 이처럼 논란이 커지자 보좌관 질책 영상에 대해서 케이티 포터 전 연방하원의원은 공식 성명을 통해 해명했다.
자신과 자신의 보좌관 등 직원들에게 높은 기준을 요구하는 것은 주변 사람들은 잘 알고 있는 비밀이 아니며, 이는 특히 하원의원 시절에 그랬다고 케이티 포터 전 연방하원의원은 언급하면서 별일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보좌관 등 직원들의 중요한 업무에 대해 감사를 표하는 데 더욱 노력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영상만이 전부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현재 케이티 포터 전 연방하원의원과 경쟁 후보들은 온라인 연령 확인 통제 법안(AB 1043)을 둘러싼 실리콘 밸리와 할리우드의 이해관계 충돌,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도시 군사화 추진에 대한 민주당 주 법무부 장관의 대응 전략 등과 같은 캘리포니아를 둘러싼 주요 정책 논쟁에서도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