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는 개에 물려 코 잃었지만 "안락사는 안돼" 주장한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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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는 개에 물려 코 잃었지만 "안락사는 안돼" 주장한 여성

최고관리자 0 759 2025.02.04 04:58

3fdbdd806db11570f627e138e0b738a4_1738681041_7247.jpg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에서 한 30대 여성이 잠자리에 들려고 하던 도중 11년간 키운 개한테 이유 없이 물려 코의 대부분을 잃은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 네바다에 사는 샤이나 크리모(31)는 지난 1월 18일 '킹'이라는 이름의 반려견에게 물렸다.

크리모는 킹 외에 13살짜리 핏불 '크리오'도 함께 키우고 있었는데, 당시 크리오는 암 진단을 받고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킹의 공격을 막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모가 틱톡 계정에 올린 영상에 따르면 그는 집에 돌아와 잘 준비를 하고 있을 때 개가 공격했다고 밝혔다. 크리모는 킹이 어린 강아지일 때 입양했으며 다른 사람을 공격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안아주고 키스하려고 하자마자 킹이 나를 물었다. 으르렁거리는 소리도 경고도 없었으며, 뒤로 물러서지도 않았고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다. 이 일은 순식간에 일어났다"고 말했다.

곧바로 화장실로 달려가 얼굴을 확인한 크리모는 피투성이가 된 자기 모습을 보고 급하게 남자친구에게 911에 전화하라고 소리쳤다고 전했다.

크리모는 킹의 공격으로 코의 대부분을 잃었고, 코뼈 부위를 재건하기 위한 수술을 받고 있다. 다만 수술 후 그녀는 킹의 안락사 일정을 잡았지만 취소했다.

그는 "킹은 10년 이상 키운 내 아이다. 킹의 안락사 예약을 했지만 킹을 떠나보내고 내가 눈물을 흘리면 코에 있는 상처가 덧날까 봐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리기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사람들은 내가 여전히 킹을 사랑하는 것을 보고 내가 미쳤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크리모는 회복하는 데 필요한 여러 시술 비용을 모으기 위해 GoFundMe 페이지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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