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뉴섬 주지사, 구글·어도비·IBM·MS와 협력해 교육 현장에 인공지능(AI) 도입
산호세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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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 05:56
캘리포니아 대학·고등학교에 인공지능 도구와 콘텐츠 제공
AI 도입 논란 속 창의성 강화 및 학업 성취도 향상 기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구글, 어도비, IBM,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주 전역의 대학과 고등학교 교육 현장에 도입하는 대규모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뉴섬 주지사는 7일 샌프란시스코 소재 구글 워터프런트 오피스 옥상에서 고등교육 관계자, 테크 업계 리더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곳은 인공지능의 중심”이라며 “우리가 만들어낸 세상이 이제 우리와 경쟁하고 있다. 게임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자발적 양해각서(MOU) 형태로 체결됐다. 구글, 어도비, IBM, 마이크로소프트는 캘리포니아 주립대(CSU)와 커뮤니티 칼리지, 일부 고등학교에 AI 도구와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게 된다.
어도비는 주 전역 9~12학년(고등학교) 학생과 교사들에게 ‘연령 적합’ AI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구글은 ‘교사를 위한 생성형 AI’ 과정과 AI 프롬프트 교육을 무료로 개방한다. IBM은 커뮤니티 칼리지, 고등학교, 기술학교 커리큘럼에 AI·머신러닝 모듈을 통합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AI 리터러시와 사이버 보안 교육, 코파일럿(Copilot) 챗봇 실습을 지원한다.
캘리포니아 주립대 시스템의 밀드레드 가르시아 총장은 머큐리뉴스에 “이번 협약은 학생·교직원은 물론 주와 국가를 위해 AI의 힘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도비 교육전략 담당 앨런 브로노위츠 이사는 “AI를 교실에 도입하면 참여도를 높이고 창의성을 강화하며 학업 성취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 학계에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나왔다. 샌프란시스코 주립대 인류학과의 마사 링컨 교수는 “AI 업계의 익숙한 수사일 뿐”이라며 “AI의 교육 효과를 입증할 연구가 부족하고, 현장 교육자 다수는 이런 시도가 필요하다고 보지 않는다. 필요한 건 기존 교육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지적했다.
생성형 AI는 2022년 말 샌프란시스코의 오픈AI가 ChatGPT를 출시하며 대중화됐지만, 학생들의 과제 대리 작성과 학습 과정 단축 등 부작용 우려도 크다. 이에 대해 뉴섬 주지사는 “이번 협약에는 교육·탐구에 관한 모범 사례가 명시돼 있다”며 “정답보다 정답에 이르는 과정이 중요하다. 마치 개인 튜터를 갖게 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주지사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어도비가 생성형 AI 제품과 AI 리터러시 자료를 확대 제공하고, 구글은 AI 교육 과정을 무상 제공하며, IBM은 커리어 교육에 AI를 통합하고 스킬스빌드(SkillsBuild) 자격 인증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사이버보안 교육과 Copilot 활용 훈련을 지원한다.
스탠퍼드 ‘학습 가속화 센터’의 글렌 클레이만 선임고문은 “AI 변화 속도에 맞춰 교육 현장이 대응하려면 산업계 지원이 필요하다”며 “다만 학생의 안전·관계·프라이버시·보안 등 위험을 세심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AI와 교육의 접점에서 잇단 변화 속에 나왔다. 전날 구글은 대학생에게 자사 최첨단 AI 툴을 1년간 무료 제공한다고 밝혔으며, 지난 7월 오픈AI는 전미교사연맹과 ‘AI 교육 아카데미’를 설립하며 1천만 달러를 지원했다.
앞서 지난 2월, 재정난에 직면한 CSU 시스템은 오픈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AI 도입을 발표했으며, 오픈AI의 교육 전용 ‘ChatGPT Edu’를 1,690만 달러에 18개월간 전 교직원·학생에게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뉴섬 주지사는 7일 샌프란시스코 소재 구글 워터프런트 오피스 옥상에서 고등교육 관계자, 테크 업계 리더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곳은 인공지능의 중심”이라며 “우리가 만들어낸 세상이 이제 우리와 경쟁하고 있다. 게임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자발적 양해각서(MOU) 형태로 체결됐다. 구글, 어도비, IBM, 마이크로소프트는 캘리포니아 주립대(CSU)와 커뮤니티 칼리지, 일부 고등학교에 AI 도구와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게 된다.
어도비는 주 전역 9~12학년(고등학교) 학생과 교사들에게 ‘연령 적합’ AI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구글은 ‘교사를 위한 생성형 AI’ 과정과 AI 프롬프트 교육을 무료로 개방한다. IBM은 커뮤니티 칼리지, 고등학교, 기술학교 커리큘럼에 AI·머신러닝 모듈을 통합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AI 리터러시와 사이버 보안 교육, 코파일럿(Copilot) 챗봇 실습을 지원한다.
캘리포니아 주립대 시스템의 밀드레드 가르시아 총장은 머큐리뉴스에 “이번 협약은 학생·교직원은 물론 주와 국가를 위해 AI의 힘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도비 교육전략 담당 앨런 브로노위츠 이사는 “AI를 교실에 도입하면 참여도를 높이고 창의성을 강화하며 학업 성취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 학계에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나왔다. 샌프란시스코 주립대 인류학과의 마사 링컨 교수는 “AI 업계의 익숙한 수사일 뿐”이라며 “AI의 교육 효과를 입증할 연구가 부족하고, 현장 교육자 다수는 이런 시도가 필요하다고 보지 않는다. 필요한 건 기존 교육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지적했다.
생성형 AI는 2022년 말 샌프란시스코의 오픈AI가 ChatGPT를 출시하며 대중화됐지만, 학생들의 과제 대리 작성과 학습 과정 단축 등 부작용 우려도 크다. 이에 대해 뉴섬 주지사는 “이번 협약에는 교육·탐구에 관한 모범 사례가 명시돼 있다”며 “정답보다 정답에 이르는 과정이 중요하다. 마치 개인 튜터를 갖게 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주지사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어도비가 생성형 AI 제품과 AI 리터러시 자료를 확대 제공하고, 구글은 AI 교육 과정을 무상 제공하며, IBM은 커리어 교육에 AI를 통합하고 스킬스빌드(SkillsBuild) 자격 인증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사이버보안 교육과 Copilot 활용 훈련을 지원한다.
스탠퍼드 ‘학습 가속화 센터’의 글렌 클레이만 선임고문은 “AI 변화 속도에 맞춰 교육 현장이 대응하려면 산업계 지원이 필요하다”며 “다만 학생의 안전·관계·프라이버시·보안 등 위험을 세심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AI와 교육의 접점에서 잇단 변화 속에 나왔다. 전날 구글은 대학생에게 자사 최첨단 AI 툴을 1년간 무료 제공한다고 밝혔으며, 지난 7월 오픈AI는 전미교사연맹과 ‘AI 교육 아카데미’를 설립하며 1천만 달러를 지원했다.
앞서 지난 2월, 재정난에 직면한 CSU 시스템은 오픈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AI 도입을 발표했으며, 오픈AI의 교육 전용 ‘ChatGPT Edu’를 1,690만 달러에 18개월간 전 교직원·학생에게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