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샷 접종 시작, 접종 대상은
부스터샷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누가 접종 대상인지, 효과와 부작용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궁금해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보건국이 규정한 대상자는 ▷65세 이상자 ▷비만이나 당뇨,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어 코로나 감염시 중증으로 악화될 수 있는 사람 ▷의료기관 종사자 ▷교사 ▷식료품점 직원 등 사람을 많이 만나 코로나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이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면역체계가 약화됐다거나 기저질환이 있다고 주장하면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고, 이미 수백만명이 부스터샷을 맞았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FDA는 지난 22일 백신을 맞은 지 최소 6개월이 지난 65세 이상에 대해 추가 접종을 승인했다. FDA는 또 18~64세 연령대에서 중증에 빠질 위험이 큰 사람들과 18~64세 중 일터에서 감염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사람들에 대해서도 추가접종을 승인했다.
FDA는 이번 승인 대상을 다만 화이자 백신을 2차까지 맞고 6개월이 지난 취약층으로만 한정했다. 지난달 바이든 정부는 모더나 백신 부스터샷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전문가들이 모더나 백신의 경우 검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일단 화이자 부스터샷만 승인된 상태다.
부스터샷의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지난달 화이자 제약사는 18~55세 306명을 대상으로, 자사 백신을 2회 접종받은지 4.8~8개월 지나 부스터샷을 접종했더니 항체가 2회 접종 후보다 3배나 늘었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부스터샷 부작용은 2회 접종과 같은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제약회사가 수익 극대화를 위해 부스터샷을 띄우는 것이라고 비판하지만, 과학에 근거한 부스터샷 효과 발표는 각국에서 계속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 7월 화이자 백신으로 면역저하자들에게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한 결과, 전 연령층에서 재감염률과 중증 악화율을 크게 낮출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부스터샷은 고령층의 중증 악화나 입원을 예방하는 효과가 5~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