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이달 중순 정점 지날듯
HawaiiM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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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3 08:10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의 유행이 이달 중순 정점을 지날 것이라는 과학계의 전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31일 전염병 연구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앞선 전망에선 오미크론 유행이 일러도 이달 말에서야 최고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됐다.
워싱턴 대학 연구진이 지난주 자체 모델링을 통해 이같이 전망했으며,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도 '1월 말 정점설'을 지지했다.
파우치 소장은 지난달 29일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인구 규모,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 분포를 볼 때 확산세가 정점에 이르기까지 최소 2주는 걸릴 것이며, 1월 말을 그 시점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미크론 확산세가 예상보다 가팔라진데다 초기부터 오미크론 변이 유행을 겪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최근 확산세가 정점에서 꺾여 진정세에 접어들었다고 공식 발표하자 과학자들이 앞다퉈 전망을 수정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기존에 이달 말을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으로 봤던 워싱턴대 알리 모크다드 교수는 "감염 유행이 최고점에 이르는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데이터를 지금 확인하고 있다"면서 "1월 중순 전에 도달할 것으로 추측한다"고 밝혔다.
컬럼비아대 연구진은 이보다 더 이른 이달 9일께 한 주 평균 신규 감염자 수가 최고치인 250만건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감염 확산세가 가파른 뉴욕시에서는 이르면 이달 첫 주에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