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증가···'대책마련 시급’
치매의 가장 흔한 형태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치매의 75%를 차지한다. 알츠하이머병협회는 고령화로 알츠하이머 진단 환자가 계속 증가, 전문 의료진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도 임상 전문가 부족으로 인해 알츠하이머 상담을 적기에 받기 어렵다. 알츠하이머 의심 환자가 전문의에게 진료와 상담을 받으려면 최대 6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과대 노인의학 센터는 “우리 지역에서 상담 일정을 잡으려는 모든 환자들을 수용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시니어 전문 의료인을 향후 30년간, 지금의 10배 수준으로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978%가 증가해야 65세 이상 주민들에게 적절한 진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6년 내에는 2만명의 간병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치매 환자는 상담 이후에도 계속 케어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의료인이 더 많아져야 한다며 “특히 소수계 인종을 위한 의사들이 많아져야 한다. 대면 상담 뿐만 아니라 비대면 상담의 서비스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에 독성 단백질이 쌓여 생긴다. 수십년에 걸쳐 뇌에 축적된 독성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알츠하이머 진행단계는 다음과 같다. ▷1단계=뇌에 독성 단백질이 쌓이고 있지만, 인지력이나 기억력 장애는 나타나지 않은 상태 ▷2단계=아주 가벼운 기억력 저하, 금융 거래나 운전 등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 ▷3단계=남들이 알 정도의 기억력, 사고력 변화가 생기낟. 불안감을 느낄 수 있고, 일에 지장받지만 일상생활을 가능하다. 1~3년 지속된다. ▷4단계=공식적인 알츠하이머 진단이 내려지는 단계다. 자기 인생사를 부분적으로 잊거나 1주 전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 남들과 정상적 대화가 어렵고 돈 계산 등이 안 되다 보니 사회 관계를 멀리하게 된다. 2~3년 지속된다. ▷5단계=세수나 양치질을 잊어 주변에서 알려줘야 한다. 반드시 주위의 도움이 필요하다. 1년 반에서 2년 지속된다. ▷6단계=공격성을 보이거나 심한 은둔형 외톨이가 된다. 가까운 가족도 못 알아본다. 2년에서 2년 반 정도 지속된다. ▷7단계=식욕이 없고 삼키는 것, 걷는 것마저 힘들다. 언어 능력이 거의 사라진다. 산발적으로 기억이 명료해지는 때가 있는데 환자가 가진 가장 강한 기억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