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마스크 벗자 코로나 급증
Sanjosej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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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3 05:22
기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뒤 항공편 잇단 취소
항공사들이 기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 급증으로 수백 개 항공편이 취소되는 등 혼란을 겪고 있다고 CBS가 11일보도했다.
스위스 저가항공사 이지젯은 지난달 초 영국 정부가 모든 여행객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철회하자 지난달 27일부터 기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했다.
조앤 룬드그렌 이지젯 CEO는 당시 “4월 부활절 여행객들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며 2019년 수준의 여름철 성수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껏 기대에 부풀었다. 그러나 이지젯은 그다음 날부터 이달 3일까지 일주일 동안 영국발 항공편 202편을 취소해야 했다.
CBS가 영국 항공정보 회사인 시리엄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이 항공사의 취소 건수는 이 기간 영국발 항공편 3517편 중 5.74%에 해당한다. 이지젯은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인 2019년 같은 기간에는 취소된 영국발 항공편이 전혀 없었다. 이 회사 대변인은 최근 유럽 전역에서 다시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평소보다 많은 직원이 병증을 보였기 때문”이라며 항공편 취소 이유를 밝혔다.
전염병학자이면서 보건경제학자인 에릭 페이글-딩씨는 이에 대해 승무원들과 승객들이 마스크를 벗는 순간 거의 확실시됐던 일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