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게임하던 20대 남성, 2살 아들이 쏜 ‘총’ 맞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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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8 00:52
© 제공: 세계일보 사진=AP뉴시스
미국 20대 남성이 2살배기 아들이 실수로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dpa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오렌지 카운티 보안관실은 지난달 올랜도에 사는 26세 남성이 비디오게임을 하던 중 2살 아들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현장으로 출동한 보안관들은 처음에는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봤으나, 총상 자국이 남성의 등에서 발견되면서 수사 방향이 바뀌었다.
사고를 눈앞에서 목격한 5살 큰아들은 자신의 동생이 모르고 방아쇠를 당겼다고 증언했다.
사고 당시 5살과 2살 아들과 함께 5개월 막내, 남성의 부인까지 모두 집에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보안관실은 당시 총기가 제대로 보관돼있지 않아 아이가 쉽게 만질 수 있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아이 부모는 아이 방임과 마약 혐의로 보호관찰을 받던 중이라 법적으로 총기를 소지할 수 없던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아이 엄마는 과실치사와 총기 불법소지, 보호관찰 위반 등 혐의로 체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