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고있는 엄마 막으려고 달려든 딸 107번 찌른 계부…미국 ‘발칵’
계부에게 살해 당한 의붓딸 안젤리나 트란. [사진출처 = 폭스뉴스] © 제공: 매일경제
미국에서 의붓딸이 계부에게 맞고 있는 엄마를 막으려다 흉기에 100번 이상 찔려 살해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뉴욕포스트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킹 카운티 검찰은 지난 7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비컨힐의 한 주택에서 54세 남성 응기엡 케인 차우를 살해 혐의로 체포했다.
그는 21살 의붓딸 안젤리나 트란을 흉기로 107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현지 검찰은 “차우가 이날 자택 부엌에서 아내를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했다”며 “트란은 계부인 차우가 엄마를 때리자 곧바로 이를 말리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란의 도움으로 엄마는 근처 침실로 도망쳐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며 “그 사이 엄마를 쫓아온 계부를 트란이 막아서면서 몸싸움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화가 난 차우는 흉기로 의붓딸 트란을 총 107차례 찔렀다고 검찰은 덧붙였다.
이 과정은 집 내부에 있는 방범용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새벽 5시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혈흔이 온몸에 묻은 차우는 자신의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차우는 “경찰이 도착하기 전 아내를 발견해 살해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또 폭행 이유에 대해 “이혼 후 내 돈을 모두 가져갈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차우를 1급 살인 및 1급 살인미수 혐의로 지난 10일 기소했다. 또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그를 킹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했다.
이 사건으로 트란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그의 엄마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상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