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센트 동전’만 노렸다...미국조폐국 트럭에서 234만개 훔친 강도들
‘10센트 동전’만 노렸다...미국조폐국 트럭에서 234만개 훔친 강도들© 제공: 매일경제
6t 달하는 동전 실은 트럭 털어 지폐 교환 시도
다른 트럭에선 맥주, 해산물 훔쳐 온라인 판매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10센트 동전만 234만개 넘게 훔쳐 3억원 가량을 챙긴 사건이 발생했다. 미 연방당국은 지난 4월 13일 저녁 필라델피아의 한 주차장에서 조폐국 트럭이 도난당한 사건의 세부 사항들을 공개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폐국 트럭에는 총 6t에 달하는 75만달러(약 11억원) 상당의 10센트 동전들이 가득 실려있었다.
감시카메라 확인 결과 회색 후드티를 입은 6명의 도둑들은 트럭에 침입해 10센트 동전들을 가방에 가득 채워 총 23만4500달러(약 3억1000만원) 가량을 차량에 싣고 도주했다.
당시 트럭 운전사는 주차장에 차를 대고 잠을 자러 가 현장에 없었다.
동전뿐만 아니라 다른 트럭 컨테이너에서는 맥주, 고기, 해산물 등을 같이 훔쳤다. 도중 중에는 수천 개의 동전을 주차장에 흘렸다.
이들은 펜실베니아와 메릴랜드 지역에 있는 4개 은행과 여러 대의 동전 교환기를 통해 10센트 동전을 지폐로 교환하려고 여러 번 시도했다. 이 중 몇천 달러가량만 결국 현금화됐다. 나머지 동전들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다.
동전을 교환하는 과정에서는 부패하기 쉬운 훔친 물건들을 인터넷으로 판매해 돈을 벌었다.
강도들은 공모, 강도, 공금 절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데 유죄 판결이 확정되면 수십 년 동안 감옥에서 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제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