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서 골프 치던 부자 낙뢰 맞아…아들 숨지고 아버지 중태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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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4 04:35
북텍사스 골프장서 골프 치던 부자 낙뢰 맞아…아들 숨지고 아버지 중태
북텍사스 간터(Gunter)의 한 골프장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번개에 맞는 사고가 발생해 아들은 숨지고 아버지는 중태에 빠졌다.
이번 사고는 6월 8일 일요일 오후 5시경 간터에 위치한 브릿지스 골프코스에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이 지역은 강한 폭풍이 몰아치고 있었다.
아버지와 아들은 골프를 치던 중 갑작스러운 낙뢰를 맞았다. 70대인 아버지는 중상을 입고 베일러 맥키니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위중한 상태다. 40대인 아들은 셀라이나 메소디스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가 발생한 북텍사스 일대는 당일 밤 강력한 폭풍과 함께 허리케인 수준의 돌풍과 많은 낙뢰가 발생했다. 일부 시간대에는 5분마다 수천 건의 번개가 관측되었고, 이로 인해 각 지역에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파닌 카운티의 보넘(Bonham) 지역은 강풍으로 인해 나무와 전신주가 쓰러지고 주택과 상가가 파손되는 등 광범위한 피해를 입었다. 전선이 끊기고 도로 곳곳에 파편이 흩어지면서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북텍사스 지역은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잦은 돌풍과 강한 낙뢰가 동반되는 기상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야외 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출처 ⓒ TX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