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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체포되자 격하게 환호하는 딸들…“사형선고 기대해” 어떤 사연?

최고관리자 0 806 2024.02.27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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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아버지가 경찰에 체포됐다는 사실을 전해듣자마자 환호성을 지르는 두 딸(붉은 동그라미)과 그녀의 가족들 © 제공: 나우뉴스


미국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아나 알바란(33)과 야네이리 알바란(30) 자매는 얼마 전 자신의 친아버지가 체포됐다는 소식을 접한 뒤 가족들과 환호성을 질렀다. 자매와 자매의 가족이 샴페인을 따며 열정적으로 기뻐한 배경에는 씻을 수 없는 상처가 있다.


아나·야네이리 자매의 친아버지는 데이비 알바란(51)으로, 지난 1년 간 경찰의 수배 명단에 올라 있던 성범죄자다. 그는 약 일주일 전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결국 체포됐다.

알바란 자매에게 아버지는 끔찍한 지옥 그 자체였다. 자매의 주장에 따르면, 두 자매는 지난 20년 동안 친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두 자매의 친아버지는 친딸들뿐만 아니라, 생면부지의 어린 다른 소녀 수십 명도 성폭행 했다. 피해자 중 가장 어린 아이는 4세에 불과했다.

알바란 자매는 어렵게 아버지로부터 벗어났지만, 죄 없는 어린 소녀들이 자신들처럼 끔찍한 범죄에 희생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부터는 직접 아버지를 찾아나섰다. 그를 경찰에 넘기기 위해서였다.

자매는 아버지의 전 여자친구의 집, 40곳이 넘는 모텔과 개인 주택을 하나씩 확인하며 ‘범죄자’를 추적해갔지만 그 과정은 쉽지 않았다. 플로리다주의 한 모텔에서 그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사람이 묵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지만, 이를 알게 된 아버지가 현장에서 도주하면서 체포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결국 자매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현지 텔레비전 방송에 출연해 아버지의 만행을 알리고 그를 목격한다면 자신들에게 알려달라고 말했다.

그러던 중 자매는 친척의 제보를 통해 그가 자신의 여동생의 집(자매의 고모)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곧장 경찰에게 조심스럽게 이를 알렸다. 결국 경찰과 자매의 공조 끝에 자매의 아버지이자 성범죄자인 데이비 알바란이 체포될 수 있었다.

경찰로부터 그가 체포됐다는 소식을 들은 날, 자매와 자매의 남편 등 가족들은 거대한 승리를 거둔 것처럼 환호했다. 파안대소하는 자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은 그날의 기쁨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아버지에게 사형 선고가 내려지길 바란다”

자매의 아버지가 체포된 플로리다 주법에 따르면, 2023년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서명에 따라 플로리다에서는 12세 이하 아동에 대한 성폭행에 대해 사형을 선고할 수 있다.

현재 자매의 아버지는 12세 이하 하동에 대한 성폭행뿐만 아니라 음란 행위, 아동학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상태다.

언니인 아나 알바란은 데일리메일에 “프롤리다 주법에 따라 그가 20년 동안 감옥생활을 한 뒤 사형되길 바란다. 그는 너무 많은 이들에게 고통을 안겼기 때문”이라면서 “그는 가능한 최악의 처벌을 받아야 하며, 감옥에서 보낸 뒤 죽어야 한다”고 말했다.

동생인 야네이리 알바란 역시 “그가 (사형집행을 통해) 이 세상을 떠나는 이유가 딸들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길 바란다”면서 “나는 우리가 그를 감옥에 가두었다는 것을 그가 반드시 알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여러 나이대의 여성에게 트라우마를 안겼다. 그가 남긴 트라우마는 여전히 피해자들의 얼굴에 남아있다”면서 “그는 자신이 상처를 준 희생자 모두에게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 경찰은 1년의 추적 끝에 데이비 알바란을 체포한 뒤, 그의 체포에 혁혁한 공을 세운 자매에게 공로상을 수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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