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코로나19 확진자 중 90% 델타변이
HawaiiM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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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5 05:39
백신 선진국 이스라엘에서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90% 이상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이날 확진자 수는 2438명으로 지난 4월 17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며 “2주 전에는 델타 변이로 인한 감염이 신규 확진자의 60%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90%에 달했다”고 밝혔다.
5~6월 신규 확진자 수는 지속적으로 줄어들었고 이에 이스라엘은 지난달 1일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을 제외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을 해제했다. 이어 15일에는 실내 마스크 착용 규정까지 풀었다.
하지만 5일 후인 지난달 20일, 모디인시와 텔아비브 북쪽 빈야미나에서 또다시 델타 변이 확진자가 발생했고 결국 같은 달 25일 실내 마스크 착용 규칙이 되살아났다.
델타 변이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2배 이상 강하고 영국 변이 바이러스보다 1.5배 이상 전염성이 높다고 알려졌다.
이스라엘 보건부 자문위원인 에란 시걸 와이즈만 연구소 교수는 “확진자가 늘었지만, 숫자는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이다. 백신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엄격한 규제를 피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는다면 감염 확산을 막을 가능성은 더 커진다”면서 “전염성이 강한 변종이 유입되는 순간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