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가 무려 11억원을 기부한 이유... 감동받은 누리꾼들 “눈물이 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elwynn-shutterstock © 제공: 위키트리
최근 한국장학재단 통장에 11억 원을 입금한 A씨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기부자가 10억 원은 일시금, 1억 원은 9월분 기부액으로 기부했다"며 "이후 매달 1억 원씩 기부하겠다"고 말하면서도 종료 시점은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장학재단이 밝힌 A씨의 연령은 20대 후반이다.
한국장학재단이 설립된 2009년 이후 39세 이하 청년으로서는 최대 규모의 액수를 기부했다.
개인 기부금으로는 2021년 1월 100억 원을 기부한 김용호 삼광물산 대표에 이어 2번째로 큰 기부 금액이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다는 A씨가 거액을 기부한 배경에 관심이 모였지만 A씨는 끝내 이름과 하는 일 등을 모두 밝히지 않았다.
또 법인세법, 소득세법에 따라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부금 영수증 발급도 거절했다.
A씨는 "대학생 시절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한국장학재단의 국가장학금, 근로장학금과 학자금대출 등 나라의 도움을 받아 학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사람들이 숨이 트일 수 있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누구라도 경제적 여건으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때에 국가로부터 받은 도움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장학사업 선순환 모델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어떠한 대가 없이 큰 돈을 선뜻 기부해 준 기부자의 뜻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존경스럽다”, "대단하다", “성공한 사업가인가 보다. 훨씬 더 큰 인물이 될 것 같다. 승승장구 하길 바란다”, “이런 인생을 살아야 하는데‘, ”이렇게 베풀 수 있는 인생 자체가 존경스럽다”, “그대같은 사람이 있기에 대한민국은 그래도 살 만한 나라 아닐까”, "따뜻한 마음에 눈물이 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권미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