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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앤디 김, 미 연방상원의원 도전 ‘청신호’

최고관리자 0 1123 2024.03.26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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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앤디 김, 미 연방상원의원 도전 ‘청신호’ © 경향신문


경쟁자 뉴저지 주지사 부인 사퇴

민주당 ‘텃밭’…후보 선출 유력

11월 선거서 사상 첫 당선 기대감


미국 뉴저지주 연방 상원의원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 경선에서 한국계인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사진)이 24일(현지시간) 경쟁 후보의 사퇴로 사실상 당내 유일 후보 자리를 굳혔다. 사상 첫 한국계 연방 상원의원을 노리는 김 의원의 선거운동이 탄력을 받게 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태미 머피 후보는 이날 동영상을 통해 민주당의 뉴저지 상원의원 후보 경선에서 사퇴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그동안 나는 진실하게 사실에 기반해 임해왔다. 하지만 이를 계속하는 것은 매우 분열적이고 부정적인 선거운동과 연관될 것이며, 나는 그럴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필 머피 현 뉴저지 주지사의 부인인 그는 다수의 지역 민주당 정치인들의 지지를 확보했고, 선거 자금 모금도 순항하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민주당 내 풀뿌리 세력을 중심으로 부부가 너무 많은 권력을 차지하고 당 주류가 머피 후보를 ‘톱다운’ 방식으로 선택한 것에 불만이 일었다고 전했다.

뉴저지주는 카운티별로 당 지도부가 지지한 후보들을 투표용지에서 가장 잘 보이는 위치에 배치하는데, 김 의원은 이 제도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머피 후보의 사퇴로 김 의원은 민주당 경선에서 뛰는 유일한 유력 후보로 남게 됐다. 폴리티코는 머피 후보가 이날 김 의원 지지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머피 후보에 힘을 실어줬던 각 카운티의 민주당 지도부 인사들이 김 의원을 지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머피 후보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투표용지에 오르게 된 상황에서 나는 양심상 동료 민주당원을 무너뜨리는 데 자원을 낭비하지 않을 것”이라며 ‘단합’을 강조했다.

김 의원이 오는 6월4일 민주당 경선에서 최종 후보로 확정될 경우, 11월 선거에서 첫 한국계 상원의원으로 당선될 가능성도 있다. 뉴저지주는 1972년 이래 상원의원 선거에서 모두 민주당이 이긴 지역이다.


워싱턴 | 김유진 특파원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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