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가운의 어벤저스” 미주 한인 의료인들 ‘김치’로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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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가운의 어벤저스” 미주 한인 의료인들 ‘김치’로 뭉쳤다

최고관리자 0 182 06.13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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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종양학 교수인 한국계 리차드 리 박사 등 하버드 의대와 제휴 관계를 맺은 종합 의료 네트워크 ‘매사추세츠 

제너럴 브리검(Massachusetts General BrighamㆍMGB)’에서 일하는 한인 의료인 모임 ‘김치(KIMCHI)’ 회원들이 보스턴 

한 식당에서 모임을 가지며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리차드 리 박사


“가입 조건은 딱 하나입니다. 한국인 피가 2분의 1, 4분의 1, 8분의 1일만 있으면, 아니 먼 조상의 피라도 한 방울만 물려받았으면 누구든지 됩니다.”


미국 하버드 의대와 제휴 관계를 맺은 종합 의료 네트워크 ‘매사추세츠 제너럴 브리검(Massachusetts General BrighamㆍMGB)’에서 일하는 한인 의료인들의 모임 ‘김치(KIMCHI)’가 미 의료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MGB는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ㆍMGH), 브리검 여성병원(Brigham and Women’s HospitalㆍBWH) 등 하버드 의대와 제휴한 주요 병원들을 아우르는 종합 의료 네트워크다. 미 최고 명문 하버드 의대의 인적ㆍ물적 자원이 대거 포진돼 있는 만큼 미국 내 최고의 의료진과 연구 인프라를 자랑한다.


이런 MGB에서 일하는 한인 의료인들의 모임 ‘김치’가 결성된 것은 7년 전인 2018년. 하버드에서 학사ㆍ석사 학위를 받고 앨버트 아인슈타인 의대ㆍ대학원 과정을 마친 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종양학 교수로 있는 한국계 리차드 리 박사가 한국인 피라는 공통점을 가진 사람들끼리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 멘토ㆍ멘티가 돼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다.


모임 이름에는 ‘KIMCHI’를 붙이기로 했다. ‘Koreans In Medicine Can’t Handle Intoxication’의 줄임말로 김치의 중독성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사랑하는 한국인들이라는 뜻에서다. 리 박사의 아이디어에 같은 병원 내과 레지던트로 있던 한국계 제니스 김 박사는 “좋은 생각”이라며 맞장구를 쳤고, 두 사람은 병원 내 한인 의료인들을 하나둘 끌어모으기 시작했다.


현재 회원수는 109명. 내과ㆍ심장과ㆍ정신과ㆍ마취과ㆍ이비인후과 등 의사들 외에도 간호사, 약사, 물리치료사, 언어치료사 등 병원에서 일하는 의료인들이 총망라돼 있다. 모임 설립을 주도한 리차드 리 박사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치 패밀리의 가장 큰 의미는 한인 의료인 간에 연결을 촉진하는 것”이라며 “때로는 수련의를 지도교수와 연결해 진로 지도를 돕고 때로는 아픈 가족 등 누군가를 의료 전문가와 연결해 치료를 돕는다”고 말했다. 이어 “100명이 넘는 네트워크다 보니 의료 문제에 관한 한 ‘미션 임파서블(불가능한 임무)’은 없다”며 “하얀 가운을 입은 ‘한국계 미국인 어벤저스’인 셈”이라고 했다.


직접적 대면이 어려웠던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이들은 전화와 소셜미디어로 연락하며 서로의 안부를 확인했고, 아시아인을 상대로 한 혐오 범죄가 사회 문제가 됐을 때는 서로 연대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돼줬다.


한국인 피를 가졌지만 미국에서 태어났거나 어렸을 때 미국에 와 자란 이들이 대다수여서 한국말은 익숙하지 않다. 분기에 한 번꼴로 보스턴 시내 한식당에서 갖는 모임에서도 영어가 공용어다. 다만 대화 주제만큼은 한국의 영화ㆍ드라마ㆍ푸드 등 K-컬처가 주를 이룬다.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이나 영화 ‘파묘’ 등 드라마나 영화 시청 후기를 공유하고,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작품을 읽고 난 소감을 나누기도 한다. 김치 회원인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정신과 교수 주 진 박사는 “한국 얘기를 하다 보면 우리의 뿌리가 결국 하나라는 평범하지만 소중한 사실을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에도 보스턴의 한 한식당에서 약 20명이 참석한 모임을 가졌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反)유대주의 근절을 위한 정부 시책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하버드대에 보조금을 끊고 외국인 유학생 단속 강화 등 초강수를 두며 긴장감이 한층 고조됐을 때다. 김치 회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일변도 정책이 하버드와 극한 갈등으로 치닫지는 않을지 우려하며 조속히 원만한 해결책이 나오기를 희망한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김치는 모임이 더욱 번창해 한국 의료 선진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리 박사는 “한국에서 전공의 파업으로 시작된 의료 공백 사태가 장기화해 너무나 안타까웠다”며 “한국 의료계와 협력해 저희가 미국 의료 현장에서 일하며 배운 우수한 선진 의료 시스템을 한국에 접목해 구축하는 방법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김치는 이를 위해 먼저 미국 내 한인 의료인으로 구성된 재미한인의사협회(KAMA)의 핵심축으로 자리잡기 위해 힘쓰고 있다. KAMA는 미국 내 한인 의료인 간 네트워킹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974년 만들어진 비영리 단체다. 특히 연례 학술대회를 열어 최신 의학 연구와 전문 지식을 모국 의료인과도 공유하는데, 올해 가을 열리는 KAMA 학술대회에는 김치를 대표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종양학 교수 에드윈 최 박사와 산부인과 영우 김 박사가 참석해 교류 활동의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중앙일보> 보스턴=김형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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